신규 확진 587명, 주말에도 500명대.."4차 유행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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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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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창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지난 6일(477명) 이후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결과라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560명, 해외유입 27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400명대 1번, 500명대 1번, 600명대 4번, 700명대 1번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160명)·경기(173명)·인천(12명) 등 수도권에서 3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46명)·울산(31명)·전북(24명)·대전(17명)·충북(17명)·충남(16명)·대구(15명)·경북(15명)·경남(15명)·세종(5명)광주(4명)·강원(4명)전남(3명)·제주(3명) 등 총 215명이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교·학원·실내체육시설·동호회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초등학교에서도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양시 댄스동호회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에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9명 더 늘어 누적 381명이 됐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실제 지난주 월요일인 5일(473명)과 그 직전 주 월요일인 지난달 29일(384명)과 비교하면 이날 500명대 후반은 상당히 많은 수준이다.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내달 2일까지 3주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 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대본회의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의 경고등이 다시 켜졌다"며 "어제와 그제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500∼600명대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흥업소,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학교와 어린이집, 가정과 직장 등 지역사회 전반까지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7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위중증 환자는 총 103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 된 확진자는 695명 늘어 누적 10만80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0명 줄어 총 75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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