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 싱크탱크, '한국전쟁 미국의 침략 전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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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싱크탱크가 미국의 대외침략 전쟁이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했다면서 한국전쟁을 미국이 발동한 침략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관영 싱크탱크인 중국인권연구회는 9일 미국의 대외침략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차 대전 후 미국이 발동한 주요 침략 전쟁'을 다룬 보고서 1장은 조선전쟁(한국전쟁)으로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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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외침략전쟁 인도주의적 재앙 초래"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관영 싱크탱크가 미국의 대외침략 전쟁이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했다면서 한국전쟁을 미국이 발동한 침략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관영 싱크탱크인 중국인권연구회는 9일 미국의 대외침략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차 대전 후 미국이 발동한 주요 침략 전쟁’을 다룬 보고서 1장은 조선전쟁(한국전쟁)으로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보고서는 “20세기 50년대 초 발생한 한국전쟁은 기간은 비록 짧았지만 매우 잔혹했다”면서 “전쟁으로 민간인 300여만 명이 숨졌고, 난민 300여만 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200만명에 달하는 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이 ‘전쟁고아’가 됐고, 한국 측 손실은 412억 3000만원인데 공식 환율로 69억 달러(약 7조7300억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쟁 기간 한국에서 60여만채의 주택, 46.9%의 철도, 1656개의 도로, 1453개 교량이 파손됐다”면서 “아울러 대규모 이산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통일부에 등록된 이산가족은 13만 명, 그 가운데 7만5000명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부연했다.
보고서에는 북한의 남침, 중국군의 개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서론에서 “미국이 인도주의적 간섭이라는 명분하에 해외에서 무력을 사용했다”면서 “관련 전쟁은 많은 군인 사망 뿐만 아니라고 민간인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초래했는데 이는 끔찍한 인도주의적 재앙”이라고 맹비난했다.
보고서는 “1776년7월4일에 독립한 미국이 240여 년 역사가운데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기간은 20년도 채 되지 않는다”면서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2001년까지 세계상 153개 지역에서 248차례 무장 충돌이 발생했으며, 미국이 시작한 전쟁이 201차례로 81%를 차지한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이 발동한 대부분 침략전쟁은 일방주의적인 행동으로 동맹국들도 이를 반발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중국 정부와 학계는 북한의 남침을 인정하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는 “역사학계 광범위한 의견에 따르면 1950년 6월25일 새벽 김일성이 스탈린의 동의를 받아 38선을 넘어 남한을 기습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일성은 중국 측에 작전 계획과 전쟁 발동 시점을 사전통보하지 않았고, 중국은 미국과 동일하게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를 알았다”면서 “이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선전포고없이 전쟁을 도발했음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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