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향' 신규확진 587명..1주 평균 606명 감염(종합)

구무서 2021. 4. 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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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345명..경기 173명·서울 160명·인천 12명
비수도권 지역 215명..경남권 92명·충청권 55명·호남 31명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 총 1770명..위중증 환자 103명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4.1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주말 영향으로 검사량이 감소한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7명으로 집계돼 6일 만에 600명 아래로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는 560명이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06.6명으로 3차 유행이 발생했던 1월 이후 90일 만에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다.

정부는 4차 유행 위기 국면이라면서, 지역별로 감염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신속하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90일 만에 1주 평균 600명대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87명이 증가한 11만146명이다.

4월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400~500명대로 나타나다가 7일 668명, 8일 700명 이후 9~11일까지 600명대로 발생했다. 12일 587명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이후 6일만에 600명 아래로 발생한 것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0일, 11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 건수는 4만9124건, 4만952건 등이다. 직전 평일이었던 지난 9일 하루 실시한 검사량은 총 9만1097건이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5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최근 일주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59명→653명→674명→644명→662명→594명→560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06.6명으로 직전 1주(3월30일~4월5일) 496.1명보다 110명 늘었다.

1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12일 이후 90일만에 600명을 넘었다. 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검토 기준이 1주 평균 신규 확진자 수 400~500명대다.

현재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 중이며 이 조치는 5월2일까지 유효하다.

정부는 1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으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73명, 서울 160명, 부산 46명, 울산 31명, 전북 24명, 충북과 대전 각각 17명, 충남 16명, 대구와 경북, 경남 각각 15명, 인천 12명, 세종 5명, 광주와 강원 각각 4명, 전남과 제주 각각 3명 등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345명(61.6%)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70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만 총 9009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비수도권에선 215명이 확인됐다. 경남권 92명, 충청권 55명, 호남권 31명, 경북권 30명, 강원도 4명, 제주도 3명 등이다.

권역별로 1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399.3명, 비수도권 207.3명(경남권 81.1명, 충청권 53.4명, 호남권 34.0명, 경북권 27.0명, 강원도 7.9명, 제주도 3.9명) 등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당장 단계를 격상해도 부족한 위기국면이지만, 장기화된 국민 불편과 자영업자의 고통과 피해를 감안한 고육지책"이라며 "지역별로 감염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신속하게 조정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지난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4.08. dahora83@newsis.com

유흥·교육시설, 직장서 집단감염 확산


서울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3명, 양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서초구 소재 텔레마케팅 관련 2명, 중랑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성남분당 노래방 관련 7명, 포천시 창호 제조업 관련 1명, 고양시 실용음악학원 관련 1명, 고양시 원당법당 관련 1명, 화성시 가정어린이집 관련 2명, 남양주시 공공기관 관련 4명, 안산시 보험회사 관련 1명, 서울 동작구 직장2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 서구 회사 및 지인 관련 접촉자 1명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도 발견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강사 1명이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청주 2곳, 괴산 1곳의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교들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접촉자 대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6명과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도 발생했다. 충주에서는 경기 시흥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음성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충북 232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당진에서는 한 종교시설과 평생교육시설 관련 확진자 6명이 증가했다. 지난 6일부터 발생한 당진 종교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 평생교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이다. 서천에서는 경기 구리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8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에서는 경기 안양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확진자 발생 선제 검사 관련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이 확인됐다. 아산에서는 가족 간 감염으로 2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학교와 학원 등 교육기관·시설 중심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는 A고등학교 관련 1명, 학원 관련 2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8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 서구 회사 및 지인 관련 접촉자 1명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도 발견됐다.

대구에서는 경북 경산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달서구 소재 학교 관련 1명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8명, 양산과 충북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도 확인됐다.

경북 경산에서는 A교회 관련 접촉자 2명, 보육시설 관련 접촉자 1명,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각각 구미, 김천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청도에서는 경기도 바른법연구회 참석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나왔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이용자 1명과 종사자 3명, 접촉자 5명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 지역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72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부산에서는 한 대학교 관련 3명, 사상구 사업체 관련 4명, 연제구 소재 복지센터 관련 1명, 서구 목욕탕 관련 1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8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 집단감염으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 126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4명,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경남 양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기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3명도 감염됐다.

경남 양산에서는 어린이집 종사자 전수 검사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감염경로 미파악자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는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접촉한 후 7일이 지난 시점에 감염이 확인됐다.

전북 전주에서는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7명,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주와 군산에서는 전북 소재 대학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관련 확진자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익산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 4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창에서도 순창에서도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전남 순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원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 순천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의 같은반 친구 1명, 시내버스 운전기사 1명 등 3명이 확진됐다.

강원 원주에서는 경기 여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지역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횡성에서는 주말에만 횡성 주택을 이용하는 서울 확진자 1명이 확진됐다. 평창에서는 전날 확진된 리조트 직원 1명과 같은 방을 이용하는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서울 서초구 확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12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87명이 증가한 11만146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60명, 해외 유입은 27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770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 1770명…위중증 환자 103명


해외 유입 확진자 27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9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1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추정 유입 국가는 방글라데시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이라크 1명, 인도 4명(4명), 인도네시아 3명(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필리핀 3명(2명), 불가리아 1명(1명), 폴란드 9명, 프랑스 1명, 카메룬 2명(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77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6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10명 줄어 757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어 총 103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95명이 증가해 누적 10만80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52%다.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정확한 양성률을 구하는 건 어렵다. 이에 방역 당국은 같은 날 의심신고 검사자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을 추정하는데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검사 결과 2.52%, 임시선별검사소 포함 1.4% 비율로 확진자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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