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나 먹어"..손흥민, SNS서 인종차별 악플 세례

류원혜 기자 2021. 4. 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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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손흥민은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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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맨유 팬들이 손흥민 SNS에 악성댓글을 남겼다./사진=손흥민 SNS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손흥민은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손흥민이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서 맨유의 프레드, 에딘손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가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역전패했다.

그런데 경기 후 맨유 팬들은 전반 33분에 발생한 충돌 상황을 두고 손흥민을 비난하고 있다.

당시 맨유 공격수 카바니가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이 취소됐는데, 득점 전에 스콧 맥토미니가 오른팔로 손흥민 얼굴을 가격해 손흥민이 쓰러진 것을 두고 심판이 반칙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SNS에 악성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개, 고양이, 박쥐나 잡아먹는 인간", "찢어진 눈으로 다시 다이빙 해봐", "오스카 최고의 배우상", "K-드라마 연기자냐" 등과 같은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었다.

토트넘은 이날 공식 SNS 계정에서 "우리 선수인 손흥민이 끔찍한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내용을 수집에 보고할 것이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한다"고 대응을 예고했다.

한국 팬들은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와 함께 "힘내라! 손흥민(Stay Strong Sonny)" 등의 댓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는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경기 전 한쪽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인 'no room for racism'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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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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