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태양절 경축행사 예의주시..도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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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대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을 계기로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국과 미국, 일본 당국이 물밑에서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한미일 정보·외교당국은 북한의 3000t급 잠수함 건조 동향을 포함해 태양절 계기 도발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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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실무선에서 의견교환..대응방안 협의
소식통 "한일, 美 대북 직접대화 필요성 강조"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북한이 최대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을 계기로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국과 미국, 일본 당국이 물밑에서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한미일 정보·외교당국은 북한의 3000t급 잠수함 건조 동향을 포함해 태양절 계기 도발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외교소식통은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 완화와 위협억지를 위한 방안을 상시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한일 당국은 여러 계기를 통해 북미 직접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현재 외교가 안팎에서는 북한이 태양절을 전후해 외무성 국장급 담화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의 형태로 대미(對美) 압박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태양절 당일인 15일 미국 의회에서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개정 남북관계발전법) 청문회를 예정하고 있는 것도 긴장을 높이는 요인이다. 현재 북한은 지난달 북한 내 인권실태를 비판한 미 국무부의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달 유엔이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강경대처’를 경고한 만큼, 북한이 태양절과 청문회 개최에 맞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인권 압박’ 기조를 비난하는 입장문을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SLBM 시험발사 가능성은 최근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3000t급 잠수함 건조작업을 마쳤다고 평가하면서 나오고 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로미오급(1800t급) 잠수함을 개조해 건조한 3000t급 잠수함은 전폭 7m, 전장 80m 안팎의 규모로 SLBM 3발을 탑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대미압박 효과를 고려해 진수식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북한은 내부적으로 태양절 경축 영화상영 및 전국 체육대회 등 분위기를 띄우며 결속을 다지고 있는 양상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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