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러 우주인들, 인류 첫 우주비행 60주년 축하

김형우 2021. 4.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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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의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이 12일(현지시간)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 60주년을 축하했다.

ISS에 머무는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4명이 영상에 등장했다.

가가린은 1961년 4월 12일 인류 최초로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또 다른 우주비행사인 올렉 노비츠키는 가가린의 비행은 ISS 승무원을 포함해 추종자들에게 영웅적인 본보기가 됐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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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영상서 "유리 가가린의 비행은 세계 역사의 전환점"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이 12일(현지시간)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 60주년을 축하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자국 우주인들의 축하 연설 영상을 자체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ISS에 머무는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4명이 영상에 등장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가 공개한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의 모습.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트위터 캡처. 재배포 및 DB화 금지]

우주비행사인 세르게이 쿠디스베르츠코프는 유리 가가린의 우주 비행이 세계 역사의 전환점이 됐다고 회상했다.

가가린은 1961년 4월 12일 인류 최초로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쿠디스베르츠코프는 "그때부터 유인 우주비행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우주비행사인 올렉 노비츠키는 가가린의 비행은 ISS 승무원을 포함해 추종자들에게 영웅적인 본보기가 됐다고 선전했다.

1시간 48분 동안 우주 비행을 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가가린은 비행 7년 뒤인 1968년 3월 27일 2차 우주여행을 위한 훈련 비행 도중 추락사했다.

공사는 앞서 지난 9일 가가린의 비행 60주년을 기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가가린의 이름을 딴 유인우주선을 발사했다.

러시아 사라토프주(州)에 세워진 유리 가가린의 기념 동상. [타스=연합뉴스]

공사는 당시 로켓의 머리 부분에 가가린의 초상과 '가가린의 해 1961~2021'이란 글귀를 새기기도 했다.

러시아는 매년 4월 12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가가린의 비행을 축하하고 있다.

2011년 유엔 총회 역시 이날을 국제 우주 비행의 날로 선포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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