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육·해상에 초속 20m 강풍..산지 시간당 10mm 폭우

오미란 기자 2021. 4.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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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를 중심으로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고 있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10㎜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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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3일 아침까지 계속..안전사고 주의해야"
제주시 서해안로 앞바다에 강풍이 불고 있다.2021.1.28/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산지를 중심으로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11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도 내려진다.

이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고 있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10㎜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다.

나머지 지역에는 시간당 3㎜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나, 이날 오후부터는 제주도 남·동부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강풍특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다만 대부분의 항공기는 현재 정상 운항 중이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공항 이용객들에게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상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물결이 1.0~2.5m로 차차 높아지면서 여객선들이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기상청은 안개가 짙게 끼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수 있다며 항해·조업선박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은 13일 아침까지 제주도 육·해상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1100도로, 516도로 등 산간도로에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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