뎁스 활용 모범답안 펼쳐보이는 LG, 이번주 6인 로테이션 예고[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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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머릿속에 '야구'가 가득하다.
이번주 LG는 야수진 만큼이나 장점인 선발진 뎁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그는 "이민호도 곧 돌아온다. 다음주 등판 예정인데 키움전이 될지 두산전이 될지는 더 고민하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류 감독의 예고대로라면 LG는 다가오는 키움과 고척 3연전에서 임찬규~정찬헌~이민호, 혹은 임찬규~정찬헌~함덕주 로테이션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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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사령탑 머릿속에 ‘야구’가 가득하다. 지휘봉을 잡자마자 고민했고 여가시간에도 데이터를 응시하며 최적의 활용법을 구상한다. LG 류지현호의 색깔이 점점 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핵심은 ‘뎁스 활용’이다.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만큼 류지현 감독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늘 코칭스태프와 머리를 맞댄다. 이제 겨우 페넌트레이스 출발선을 지났지만 당초 계획대로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다. 주전 포수 유강남을 한 차례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지난 2년 동안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렸던 3루수 김민성도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맞이했다. 2루수 정주현도 무리시킬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휴일을 줬다.
그리고 이렇게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 앉힌 경기를 모두 잡았다. 유강남 대신 김재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지난 8일 수원 KT전에서 7-3으로 승리했고 김민성 대신 구본혁, 정주현 대신 신민재가 출장한 11일 잠실 SSG전도 1-0으로 이겼다.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않았지만 수비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경기 중후반 주전 선수들이 가동되며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해 열흘 간격으로 등판했던 정찬헌과 이민호, 트레이드 이전에는 중간투수로 시즌을 준비했던 함덕주, 캠프부터 페이스가 늦었던 임찬규를 관리할 것을 일찌감치 암시한 류 감독이다. 더불어 토종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김윤식과 배재준이 롱릴리프로 대기한다. 김윤식과 배재준은 캠프부터 선발을 준비했기 때문에 긴 이닝 소화에 문제가 없다.
재료만 좋아서는 승리할 수 없다. 요리사의 조리 실력도 뛰어나야 멋진 작품이 나온다. 류 감독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144경기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했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냈다. 지금도 그는 수시로 데이터를 확인하며 선수층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류 감독은 “어릴적부터 야구 외에는 좀처럼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특별한 취미가 없다. 지금도 그냥 야구를 생각한다. 경기 후 쉬는 시간에도 데이터를 본다”며 미소지었다.
고민의 흔적이 그라운드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선수단 가용폭을 넓혀 체력안배와 부상방지에 신경쓰며 승리까지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2년차 내야수 이주형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것은 물론 지난 11일에는 고전했던 최동환을 대신해 신인 투수 김진수를 엔트리에 올렸다. 신예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현재와 미래를 두루 펼쳐보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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