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민 76% "코로나19 중점조치 충분치 않아"

김혜경 2021. 4. 12.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국민의 76%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에 대해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아사히신문이 공개한 지난 10~11일 전국 유권자 1551명(유효응답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6%는 중점조치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환락가 신주쿠에서 9일 술집과 식당을 찾아가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021.04.10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국민의 76%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에 대해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아사히신문이 공개한 지난 10~11일 전국 유권자 1551명(유효응답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6%는 중점조치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충분하다'고 답한 응답률은 16%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긴급사태 선언에 준하는 대응으로 지난 5일부터 한 달 간 오사카(大阪), 효고(兵庫), 미야기(宮城) 등 3개 광역지역에 중점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어 12일부터 한 달 간은 도쿄, 교토(京都), 오키나와(沖縄) 지역에도 중점조치를 적용키로 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대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6%가 '느리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순조롭다'고 답한 응답자는17%에 불과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61%로 '평가한다'고 답한 29%보다 많았다. '평가한다'는 응답률은 지난 2월 31%에서 3월 35%로 일단 회복했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4월 들어 다시 하락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지지율은 40%로, 지난 3월 조사 결과와 같았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지지율'도 39%로 전회와 같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