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민주 원내대표 경선 출마.."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

김동호 2021. 4. 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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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12일 "변화와 혁신에는 성역이 없다"며 오는 1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선의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가치를 복원해 다시 민심을 얻는 원내지도부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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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후보 등록 나선 민주당 박완주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12일 "변화와 혁신에는 성역이 없다"며 오는 1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선의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가치를 복원해 다시 민심을 얻는 원내지도부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4·7 재보궐선거에서 본 민심은 한마디로 '민주당이 싫다'는 것이었다"며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당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민심이 보여줬다. 변화와 혁신에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야말로 2기 원내지도부의 최고의 목표이자 가치"라며 "174명 모두의 반성과 힘을 모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당 쇄신안 논의를 위해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도 참석, "지난 1년간 민심 이반에 대해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침묵한 부분에 대해 반성한다"며 "이대로 가면 내년에는 모두 죽는다"고 말했다.

운동권 86그룹으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당내 진보·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대표를 지냈고, 고(故) 김근태 전 의원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도 활동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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