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다스리지 못한 김시우, 마스터스 내년 출전권 확보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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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CJ대한통운)가 2021 마스터스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며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막을 내린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김시우는 2019년 대회에서 기록했던 공동 21위를 넘어 개인 역대 마스터스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나아가 김시우는 12위까지 주어지는 2022년 마스터스 출전권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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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2021 마스터스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며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나름의 성과를 거뒀으나 대회 중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막을 내린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김시우는 2019년 대회에서 기록했던 공동 21위를 넘어 개인 역대 마스터스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이는 김시우 개인의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나아가 김시우는 12위까지 주어지는 2022년 마스터스 출전권도 확보했다. 나름대로 많은 것을 얻은 대회였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무대였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샷감을 보이며 1라운드 공동 8위, 2라운드 공동 6위를 마크하며 선두권에서 경쟁했다. 기세를 이어갔다면 톱10을 넘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시우는 2라운드 후반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 2라운드 중반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15번홀(파5) 퍼트를 앞두고 퍼터를 바닥에 강하게 내리쳤는데, 이때 퍼터가 손상됐다.
김시우는 2라운드 남은 홀을 퍼터 없이 경기했다. 3번 우드로 퍼팅을 했지만 다행히 타수를 잃지 않았다. 김시우는 자신의 샷에 대한 불만이었고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그리고 3라운드부터 흔들렸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10위가 됐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이븐파에 그쳤고 김시우는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공동 12위로 내년도 마스터스 출전권을 지킨 것은 그래도 다행이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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