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 장철민 "조국 문제, 청년들은 검찰개혁보다 불평등에 분노"

이사민 기자 2021. 4. 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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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에 우리가 가장 게을렀다"며 "(민주당 초선의원) 입장문에서 반성하고 싶었던 것은 저희 당과 저희 자신이 갖고 있던 오만함, 그리고 그런 오만함에 따른 게으름"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과 오영환·이소영·장경태·전용기 등 민주당 2030 초선의원들은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전임 시장들의 성 비위 문제 및 선거 입후보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 △검찰개혁 관련 국민 피로도 △여권 인사들의 재산증식과 '내로남불'의 이중적 태도 등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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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8.18/사진제공=뉴스1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에 우리가 가장 게을렀다"며 "(민주당 초선의원) 입장문에서 반성하고 싶었던 것은 저희 당과 저희 자신이 갖고 있던 오만함, 그리고 그런 오만함에 따른 게으름"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과 오영환·이소영·장경태·전용기 등 민주당 2030 초선의원들은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전임 시장들의 성 비위 문제 및 선거 입후보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 △검찰개혁 관련 국민 피로도 △여권 인사들의 재산증식과 '내로남불'의 이중적 태도 등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강경 지지층들은 이런 그들을 두고 '초선 5적'이라며 거센 항의를 보내고 있다.

장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 저희 문제들에 대해 돌아보고 혁신할 방안을 찾아보자는 그런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청년들은 조 전 장관 관련 사안에서 검찰개혁에 주목했다기보다는 사회·구조적인 불평등에 대한 분노와 박탈감을 느꼈다"며 "저희가 청년 의원들이었으니까 청년들이 느꼈었던 어떤 박탈감에 대해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되는데 우리가 굉장히 게을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 특수부 기득권 해체가 검찰개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 부분을 국민들께 설명하고, 그럼으로써 검찰개혁도 당이 국회에서 법안과 제도로써 해나가야 했다"며 "조 전 장관을 (검찰개혁의) 상징으로 만들어버리고 국론은 분열되는 일을 겪으면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었나 이런 반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장 의원은 "(입장문을 낸 뒤) 전화를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온다"며 "지지하는 분들이 본인들의 의견을 주시는 목소리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주시는 문자와 전화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저희가 답변을 드리거나 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 양해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일반 국민들이 가진 다양한 생각들도 많지 않나. 그런 것들도 저희가 적극적으로 듣고 당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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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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