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사망한 모친 영접 장소' 충남 아산 게바위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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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 현충사와 더불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자취가 남아 있는 유적인 게바위(蟹巖·향토문화유산 제12호)가 새롭게 단장했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사상을 연구하는 여해고전연구소는 최근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 게바위 둘레에 담을 세우고 바닥 곳곳에 디딤돌을 깔았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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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아산에 현충사와 더불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자취가 남아 있는 유적인 게바위(蟹巖·향토문화유산 제12호)가 새롭게 단장했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사상을 연구하는 여해고전연구소는 최근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 게바위 둘레에 담을 세우고 바닥 곳곳에 디딤돌을 깔았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정자에 현판도 내걸었다.
해암정이라고 쓴 현판은 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이 이름 짓고, 난중일기에서 세글자를 발췌, 초서체 글씨를 집자했다. 각자는 한국서각협회 김명섭 작가가 맡았다.
게바위는 게 모양의 바위라는 뜻인 '해암(蟹巖)'으로도 불린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백의종군하는 중에 어머니의 시신을 영접하고 통곡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장군의 어머니 초계 변씨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여수에서 고향 아산으로 올라오다 1597년 4월 11일 태안 안흥량(현 안흥항)에 정박한 배에서 숨졌다. 향년 83세.
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은 "지금까지는 게바위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정비와 함께 해암정 현판이 걸리면서, 이순신의 효 정신을 배우는 학습장으로 학생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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