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20대女 표심 고민해야"..진중권 "감각 뛰어나" "남조선 것들아 배워라" 잇단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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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대남(20대 남성)'의 득표율이 높았던 것에 대해 "민주당에 대한 지지철회 때문"이라며 "'이대녀(20대 여성)'의 표심은 얻지 못한 것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태 의원은 재보궐선거 이후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주요 신문들이 1면 기사로 이대남, 이대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20대 남성 72.5%가 오세훈 시장에게 투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지지 성향이 커졌다고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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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의원은 재보궐선거 이후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주요 신문들이 1면 기사로 이대남, 이대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20대 남성 72.5%가 오세훈 시장에게 투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지지 성향이 커졌다고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우리 보좌진도 20대 표심을 잡아야 한다며 잘하지 못하는 랩과 막춤에 이어 유튜브 ‘태영호TV’에서 20대가 좋아하는 메뉴인 ‘로제 떡볶이’로 ‘먹방 소통 라이브’까지 시켰다”며 “그만큼 20대 청년들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청년들의 고충인 취업, 주택과 공정 등 문제에서 정책적, 구조적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청년들은 단순히 눈물을 닦아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적 변화와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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