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피해.."박쥐, 개나 먹어라"

서상현 ssh42@mbc.co.kr 2021. 4. 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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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상대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내용이 담긴 '악플' 공격을 당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12일)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 뒤 손흥민의 SNS 게시물에는 그를 비난하는 맨유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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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상대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내용이 담긴 '악플' 공격을 당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12일)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 뒤 손흥민의 SNS 게시물에는 그를 비난하는 맨유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다이빙을 멈춰라", "축구선수가 아니라 한국 드라마 배우다" 등의 댓글을 달며 불만을 표출했고, 여기에 "DVD나 팔아라", "다이빙을 멈추고 돌아가서 고양이와 박쥐, 개나 먹어라", "쌀 먹는 사기꾼"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맨유 팬들은 전반전 맨유의 선제골이 취소된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입니다.

전반 33분 맨유 스콧 맥토미니 선수가 손흥민과의 경합을 이겨낸 뒤 돌파를 시도했고, 이 볼을 이어받은 에딘손 카바니가 왼발 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맥토미니가 손흥민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손흥민의 얼굴을 때린 반칙을 잡아내 골은 취소됐습니다.

그러자 맨유팬들은 손흥민이 과도한 연기를 해 골 취소를 유도했다며 손흥민을 비난했습니다.

최근 SNS에서 EPL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이 이어지면서 손흥민은 차별과 증오에 맞서는 의미로 일주일간 SNS 사용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토트넘 구단은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겪었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조사를 거쳐 가장 효과적인 조처를 할 것이다. 손흥민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상현 기자 (ssh4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sports/article/6146599_349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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