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지지자 55%, 지난해 대선 조작됐다고 믿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이 끝난 지 다섯 달이 넘었지만 절반 넘는 미국 공화당 지지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해 대선 결과를 불신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CNN에 따르면, 로이터와 입소스의 최근 조사 결과 공화당 지지자의 55%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투표 조작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미국 대선이 끝난 지 다섯 달이 넘었지만 절반 넘는 미국 공화당 지지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해 대선 결과를 불신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CNN에 따르면, 로이터와 입소스의 최근 조사 결과 공화당 지지자의 55%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투표 조작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60%는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믿고 있었다.
이처럼 공화당 지지층 상당수가 이같이 투표의 정당성을 의심하게 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속해서 부정 투표를 주장하는 탓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실제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실시된 대선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역대 선거에서 패자를 지지한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보다 선거 결과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였다.
지난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의 경우 11%만이 투표를 불신했다.
특히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대부분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 차가 2016년 트럼프와 클린턴의 격차와 비슷한데도 이 같은 의혹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그의 지속적 선동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음모론에 기운 상당수 공화당원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이 매체는 전망했다.
조사에 참여한 공화당 지지자의 81%가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호감이 있다고 답했다.
또 전체 설문 대상자의 6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하면 안된다고 응답했다. 공화당 지지층으로만 보면 28%만이 그의 재출마를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3월30∼31일 18세 이상 미국인 1천5명(민주당 지지 451명, 공화당 지지 379명. 기타 17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kyunghee@yna.co.kr
- ☞ 윤여정 '고상한 체하는 영국인' 농담으로 시상식 휘어잡다
- ☞ "돌아가서 개나 먹어"…손흥민, 맨유전 뒤 인종차별 피해
- ☞ 김정현, 서지혜와 열애설 이어 전속계약 분쟁…진실은
- ☞ '멍청한 X자식'…'뒤끝' 트럼프 "부인 장관도 시켜줬는데"
- ☞ "돈 노렸지?"…혼인 한 달 만에 아내 잔혹 살해한 남편
- ☞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얼굴, 과거와 달라졌다?
- ☞ 퇴직금 굴려 투자한다는데…노후준비는 이렇게?
- ☞ 감속 않은 카트서 떨어져 사지마비된 골퍼…운전한 캐디는
- ☞ "영국 여왕 '남편 죽음으로 큰 구멍이 생겼다'"
- ☞ 김종인, 안철수에게 유독 싸늘한 이유 물었더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