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넣고도 퇴장?' 외신도 주목한 뮬리치의 세리머니

강동훈 2021. 4. 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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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공격수 페잘 뮬리치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가운데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자 해외 언론도 주목했다.

하지만 골 세리머니 도중 상의 탈의는 경고를 받는 행위였고, 뮬리치는 전반전에 경고를 한 차례 받았었다.

뮬리치 본인 역시 상의 탈의를 하는 과정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직감했는지 고개를 떨궜고, 얼굴을 감싼 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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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성남FC 공격수 페잘 뮬리치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가운데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자 해외 언론도 주목했다.

뮬리치는 지난 1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홈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뮬리치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9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문제는 멀티골을 완성한 직후였다. 뮬리치는 기쁨에 취해 홈팬들 앞에서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하지만 골 세리머니 도중 상의 탈의는 경고를 받는 행위였고, 뮬리치는 전반전에 경고를 한 차례 받았었다.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뮬리치 본인 역시 상의 탈의를 하는 과정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직감했는지 고개를 떨궜고, 얼굴을 감싼 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중계 카메라에 잡힌 그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터널 입구 앞에서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황당하면서도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자 해외 언론에서도 뮬리치 퇴장을 관심 있게 봤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뮬리치는 2골을 터뜨리고도 상의를 탈의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했다. 그에겐 기억에 남는 밤이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뮬리치의 감정은 멀티골을 넣고 최고조에 올랐지만, 곧바로 최악에 놓였다. 그는 본인이 옷을 벗는 순간 퇴장당할 것을 직감한 게 보였다"며 "팬들은 SNS를 통해 이런 규정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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