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공들인 증평 미루나무숲 예비군훈련장→힐링공간 변신

박종국 2021. 4. 12.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증평 보강천변 미루나무 숲 예비군훈련장이 5년 공들인 끝에 주민 쉼터이자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2일 증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5억원을 들여 보강천 증평대교∼장미대교 500m에 경관 조명, 데크 쉼터를 설치하고 수목을 심어 산책길을 정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꽃길·숲길·조명 갖춘 명소 탈바꿈..복합 문화커뮤니티 역할도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증평 보강천변 미루나무 숲 예비군훈련장이 5년 공들인 끝에 주민 쉼터이자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봄꽃 단장한 보강천변 [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증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5억원을 들여 보강천 증평대교∼장미대교 500m에 경관 조명, 데크 쉼터를 설치하고 수목을 심어 산책길을 정비한다.

또 보강천 인도교를 개통해 5㎞ 구간의 순환형 천변 산책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17년부터 5년간 25억원을 들여 추진한 보강천 힐링공간 조성이 마무리된다.

5만㎡ 규모의 보강천변 미루나무 숲은 1970년대 정부의 산림녹화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당시 속성수인 이태리포플러 110여 그루를 포함해 자작나무, 소나무 등 총 200여 그루를 심고 예비군 교육장으로 이용했다.

1980년대 예비군 교육장이 외곽으로 이전하자 증평군은 2017년부터 이 미루나무숲을 주민들의 쉼터이자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 가꾸기 5개년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충북도의 지역균형 발전사업 지원을 받아 사업이 가속화됐다.

보강천 송산목교 야경 [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군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20억원을 들여 이곳에 물놀이장을 설치하고 보행자 전용다리인 송산목교(길이 113m, 폭 5m)를 손질했으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형형색색의 조명도 설치했다.

장미대교~증평대교~반탄교까지 보강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 왕벚나무, 목련, 꽃사과 등을 심고 조명시설을 갖춘 숲길로 꾸몄다.

미루나무 숲에는 해마다 철 따라 30여만 포기의 꽃을 심고,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보리밭도 가꿔왔다.

계단식 쉼터와 5.6m 길이의 흔들다리,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한 만남의 광장(1천㎡)도 조성했다.

사시사철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면서 보강천은 증평 주민은 물론 이곳을 찾는 외지인들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5년간 정성을 쏟은 결과 증평의 젖줄인 보강천이 전국 최고 수준의 쉼터이자 관광명소가 됐다"며 "녹지와 휴식 공간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합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 윤여정 '고상한 체하는 영국인' 농담으로 시상식 휘어잡다
☞ "돌아가서 개나 먹어"…손흥민, 맨유전 뒤 인종차별 피해
☞ 김정현, 서지혜와 열애설 이어 전속계약 분쟁…진실은
☞ '멍청한 X자식'…'뒤끝' 트럼프 "부인 장관도 시켜줬는데"
☞ "돈 노렸지?"…혼인 한 달 만에 아내 잔혹 살해한 남편
☞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얼굴, 과거와 달라졌다?
☞ 퇴직금 굴려 투자한다는데…노후준비는 이렇게?
☞ 감속 않은 카트서 떨어져 사지마비된 골퍼…운전한 캐디는
☞ "영국 여왕 '남편 죽음으로 큰 구멍이 생겼다'"
☞ 김종인, 안철수에게 유독 싸늘한 이유 물었더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