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요인, 국민 절반은 "정부정책 불신 때문"

김일창 기자 2021. 4.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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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에 대해 국민의 절반 가량은 '정부 정책 불신'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최근 2~3년 사이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47.5%는 '정부 정책 불신'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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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심리-저금리-공급부족 등도 이유로 꼽아[한국사회여론연구소]
서울시내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관련 정보가 붙어있다. 2021.1.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에 대해 국민의 절반 가량은 '정부 정책 불신'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최근 2~3년 사이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47.5%는 '정부 정책 불신'을 꼽았다.

이어 Δ투기 심리 28.8% Δ저금리 9.1% Δ공급 부족 8.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부 정책 불신'이라는 대답은 60세 이상(54.5%)과 대구·경북(59.8%), 자영업(53.1%), 보수성향층(63.6%),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68.6%), 국민의힘 지지층(74.7%)에서 많았다.

반면 '투기 심리'라는 지적은 20대(33.7%), 40대(32.3%), 광주·전라(32.7%), 부산·울산·경남(31.8%), 학생(31.2%), 화이트칼라(31.0%), 진보성향층(44.2%),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58.2%), 민주당 지지층(55.6%)에서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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