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대선 경선일정, 한명이라도 변경 반대하면 그대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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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은 12일 "경선 후보 전원이 동의하지 않는 한 당내 대선 경선일정을 변경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2일 MBC라디오를 통해 "예를 들어서 10명 후보가 나왔는데 10명이 다 동의한다면 정말 그렇게(연기)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거기서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좀 경선이나 대선을 바로 코앞에 두고 룰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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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개인비리를 검찰개혁과 연결시키면 안돼"
"유시민 대선등판, 확정할 순 없지만 아닌듯"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은 12일 "경선 후보 전원이 동의하지 않는 한 당내 대선 경선일정을 변경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2일 MBC라디오를 통해 "예를 들어서 10명 후보가 나왔는데 10명이 다 동의한다면 정말 그렇게(연기)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거기서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좀 경선이나 대선을 바로 코앞에 두고 룰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문제는 연기해야 된다면 우리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토론해서 그런 어떤 합의를 이뤄내서 하던가, 그게 안 된다면 그냥 원래 있었던 당헌당규대로 하는 것이 맞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성비위 사건으로 만들어진 이번 재보궐 선거에 공천을 했었어야 하는지 의문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저도 그 문제는 좀 더 신중했었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또 집권여당이고 아주 또 불가피하게 우리가 할 수밖에 없느냐, 이런 판단도 그때는 했었는데 아무튼 어떤 다른 방법도 우리가 좀 모색을 더해보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좀더 현장에서 바닥에서 들으면서 하는 과정들이 부족했다, 그렇게 생각된다"고 했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지금 우리 후보가 여러 가지 역량이나 경쟁력에서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상황이 저희들한테 어려웠던 것 같다"고도 했다.
진행자가 "당시 당 안에서 그런 얘기를 꺼낼 여지조차 별로 없었던 분위기 아니었는가"라고 묻자 "코로나 문제나 부동산 문제나 빨리 해결해야 되는데,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을 야당에 줬을 경우에 어려움들이 있지 않을까 이런 어떤 생각이었는데 그게 우리들만의 생각으로 끝난 것"이라고 답했다.
'조국 수호', '추윤 갈등'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서초동에 수백만 나온 분들이 조 전 장관 개인의 도덕적 입시부정과 관련된 문제나 비리나 부패, 이것을 지켜주기 위해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건 아니라고 본다. 당시 검찰의 과잉수사 표적수사 정치검사 행태에 대해서 분노했던 것"이라며 "그래서 그것을 검찰개혁과 연관시키는 것은 동의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다만 "조 전 장관 자녀의 입시문제는 지금도 재판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우리가 좀 바라보고 그 문제에 대해서는 좀더 우리가 엄격하게 판단하는 이런 것에 우리가 부족했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친문과 비문 구분에 대해선 "언론은 항상 강성 친문 이런 식으로 표현하던데, 동의하기 힘들다"며 "친문과 비문은 당내에서는 그런 주장을 하는 분이 거의 없다. 언론이 만든 프레임"이라고 했다.
유시민 이사장의 대선 등판 가능성에 대해선 "정치는 모르지만, 제가 만나본 가장 최근에 상황을 보면 그렇거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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