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500명대 후반..2단계 지역 유흥시설 영업금지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6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 발표될 확진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 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숫자는 전국적으로 510명이었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에 조사된 숫자보다 50명이 적은 건데요.
다만 서울의 경우 오후 6시 이후에 추가된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 9시 이후 발생했을 확진자 등을 고려하더라도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후반 수준으로 600명을 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한다고 해서 확산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학교나 학원, 회사, 동호회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고요.
비수도권에서도 학원과 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서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연장했는데요.
특히 오늘부터 2단계 지역의 경우 유흥시설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서는 룸살롱과 클럽, 나이트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헌팅포차 등의 유흥시설 영업이 금지됩니다.
방역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2단계 지역에선 현재 밤 10시까지인 식당이나 카페의 운영시간 제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역당국은 "4차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접종으로 유행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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