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자신이 만든 DDP서 22일 온라인 취임식 열듯

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해 직원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식이 오는 2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2일 "여러 변수가 있어 취임식 장소와 일정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2일 DDP 개최 쪽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당초 15일 개최를 추진했으나 서울시의회가 일정 문제로 19일을 제안했고, 다시 서울시가 22일을 언급해 조율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취임식은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현장에 참석하는 인원은 최소로 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완공된 DDP는 오 시장이 첫째 임기 때 강조했던 '디자인 서울' 계획에 따라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한 후 2008년 착공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두 번째 임기 때인 2011년 사퇴했다.

DDP는 건립 초기에는 '치적 남기기' 사업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현재 DDP는 동대문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건물로 인정받고 있다.

오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19일 시의회 300회 임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정연설은 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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