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예상 못했다"..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오스카 한발 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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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75)이 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윤여정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화상 인터뷰를 통해 "와우, 안녕하세요. 영국 관객분들. 저는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해맑게 웃으며 수상한 소감을 시작한 윤여정은 "제가 이 영화제의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른 것도 영광스러운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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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윤여정(75)이 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미국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전 세계 관객 및 평단에 작품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윤여정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화상 인터뷰를 통해 “와우, 안녕하세요. 영국 관객분들. 저는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해맑게 웃으며 수상한 소감을 시작한 윤여정은 “제가 이 영화제의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른 것도 영광스러운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하고 싶은 말은 깊이 감사드린다는 거다. 제게 모든 시상식들이 의미가 있지만 특별히 이번 시상식은 의미가 깊다. 특히 영국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거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윤여정은 “너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저를 뽑아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BAFTA에도 감사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이날 윤여정은 ‘종말’의 니암 알가르, ‘어느 소녀 이야기’의 코사 알리,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도미닉 피시백과 여우조연상을 놓고 겨뤘다. 최종 승자는 윤여정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윤여정은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윤여정은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떠난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정착기를 담은 ‘미나리’에서 딸(한예리 분)과 사위(스티븐 연), 손주들을 돌봐주러 미국으로 떠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앞서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7회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윤여정이 25일(현지 시간) 열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최종 후보로는 윤여정을 포함해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등 5명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BAFTA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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