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美 증시..코로나·물가·증세 부담 영향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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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 경신을 이어가며 세계 증시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키고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증세부담, 코로나19 확산 등이 변수지만 시장의 상승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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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 경신을 이어가며 세계 증시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키고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증세부담, 코로나19 확산 등이 변수지만 시장의 상승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S&P500은 4128, 다우지수는 33800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3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다. 13일 예정된 3월 소비자물가도 지난해 동기 대비 2.5%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미 국채금리 상승 불안을 가중할 거라는 우려를 낳을 수 있다.
증세도 부담 요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2단계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면서 재원으로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경제 성장률 제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정부도 인식하고 있는 만큼 급격한 세율 상승을 골자로한 세제개편은 당분간 없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남중 연구원은 “증세의 점진적 추진과 우선적으로 국채발행을 통한 재원 조달과 연준과 재무부 간 정책 공조 강화를 통해 2단계 경기부양책을 위한 재정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패키지의 경우 궁극적으로 미국 내 제조업 부흥 및 공급사슬 재건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 파급력이 더 크다는 점에서 증세라는 불편함은 증시에 단기성 요인으로 제한될 거라는 해석이다.
또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8만명을 넘어선 부분도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빠르게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증시상승에 발목을 잡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다.
문 연구원은 “이달 들어 백신 일 접종 건수가 400만회분 이상 이뤄지면서 6월 이전 집단면역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가 자율적인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 미국 증시가 3가지 노이즈 부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진 만큼 향후 경제, 이익 등 국가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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