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오늘 '서울형 거리두기' 초안 직접 밝힌다

윤슬기 2021. 4. 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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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유흥주점 등의 장기간 금지된 야간 영업 일부를 허용하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한 '서울형 거리두기'를 발표한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코로나19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정부의 방역 지침과 별도로 적용할 서울형 거리두기 초안을 밝힐 예정이다.

오 시장의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 방안에 방역당국이 우려를 표명한 만큼, 구체적인 안을 확정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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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코로나19 브리핑 직접 참석해 발표
업종별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수렴 진행
정부·여권 "집합금지 불가피" 일단 난색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04.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유흥주점 등의 장기간 금지된 야간 영업 일부를 허용하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한 '서울형 거리두기'를 발표한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코로나19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정부의 방역 지침과 별도로 적용할 서울형 거리두기 초안을 밝힐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일률적인 영업금지 조치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이튿날인 지난 10일 업계 의견 수렴을 위해 '유흥시설·식당 등 형태별 분류 및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제안한 내용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다만 아직 의견 수렴이 다 마무리 되지 않는 등 결론이 나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은 이날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의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 방안에 방역당국이 우려를 표명한 만큼, 구체적인 안을 확정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에는 120다산콜재단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보고받고 코로나19 방역 대응상황을 점검한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현대불교미술전空'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전시를 관람한다. 개막식에는 천주교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 대한불교조계종 호계원장 보광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노웅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이번 전시는 천주교서울대교구(주최)와 대한불교조계종이 '코로나 시대 종교계 화합'을 화두로 함께 개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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