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백신접종 확대 위해 mRNA백신 간격 늘려 주사

차미례 2021. 4. 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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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앞으로 mRNA코로나19 백신의 1,2회 접종 간격을 늘림으로써 병원 마다 넘쳐나는 감염 환자들에게 보다 빨리 백신을 확대 보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이 11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베랑장관은 주간 신문 " 주르날 드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4월 14일부터는 백신주사의 간격을 현행 28일에서 42주로 연장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면 백신 효과의 범위를 줄이지 않고서도 더 빨리 , 더 많은 사람들이 주사를 맞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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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랑 보건부장관 "현행 1,2회차간 28일에서 42일로"
화이자, 모더나백신 대상 4월 14일부터 실시
[생장드뤼즈=AP/뉴시스]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 생장드뤼즈의 한 해변에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프랑스 의회가 3일부터 한 달 동안 이어질 세 번째 전국 봉쇄령을 승인한 가운데 장 카스텍스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금지하고 야외에서 6명 이상 모이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1.04.0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프랑스는 앞으로 mRNA코로나19 백신의 1,2회 접종 간격을 늘림으로써 병원 마다 넘쳐나는 감염 환자들에게 보다 빨리 백신을 확대 보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이 11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1회라도 백신 접종을 마치게 한다는 계획이다.

베랑장관은 주간 신문 " 주르날 드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4월 14일부터는 백신주사의 간격을 현행 28일에서 42주로 연장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면 백신 효과의 범위를 줄이지 않고서도 더 빨리 , 더 많은 사람들이 주사를 맞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mRNA코로나 백신주사 1,2회 차 사이의 간격을 늘리면 5월 하반기까지 약 180만회 분의 주사약을 절약할 수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mRNA코로나 백신주사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이 이에 해당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다른 종류의 백신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월요일인 12일부터 전통적인 바이러스 기반기술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합병증이 없는 55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접종하며,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백신은 60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6일부터 접종할 계획이라고 베랑 장관은 말했다.

그는 또 백신 접종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 한 번의 주사로 끝내는 존슨 앤드 존슨사의 백신 20만회분도 원래 일정보다 1주일 앞당겨 12일부터 도입해 주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지금까지 백신 1차분의 주사를 맞은 사람은 약 1070만명, 성인 인구의 20.6%이며 370만명은 2차분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프랑스 정부는 5월 중순까지 2000만명, 6월 중순까지는 총 300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베랑장관은 프랑스가 3차 봉쇄에 들어간지 1주일이 됐는데도 코로나19의 신규확진자 수는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정 기간의 소강상태를 보인 뒤 숫자가 떨어지겠지만, 그 때까지는 해야할 일이 많고 갈길이 멀다고 그는 강조했다.

11일 현재 프랑스의 코로나감염자의 수는 하루 3만4895명이 늘어나 505만 8680명에 이르렀으며, 사망자는 하루 ㅐ 176명이 늘어나 총 9만8750명에 이른 것으로 보건부는 집계했다.

입원환자도 하루 433명이 증가해 3만671명이다. 그 가운데 5838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 전국적으로 5100병상에 불과한 중환자 인공호흡기 병상의 수를 이미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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