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최대철·체포 된 이보희..'오케이 광자매' 26.3%

김현식 2021. 4. 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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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와 최대철이 더욱 첨예하게 맞붙은 부부간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했다.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 제작 초록뱀 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10회에서 이광남(홍은희)는 '백조의 호수' 분장을 한 채 마구 음식을 먹다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변호는 아들 없는 광남 집에 최선을 다했던 자신과 달리,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있는 어머니를 한 달 만 모시자고 할 때 단칼에 자른 광남에 대한 서운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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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와 최대철이 더욱 첨예하게 맞붙은 부부간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했다.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 제작 초록뱀 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10회에서 이광남(홍은희)는 ‘백조의 호수’ 분장을 한 채 마구 음식을 먹다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광남은 먹은 것을 게워낸 데 이어 눈물 콧물 범벅된 채 엉망이 된 얼굴로 또 다시 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배변호(최대철)은 더는 못 보겠다는 듯 광남의 손을 잡고 “차라리 날 때려”라며 자신의 따귀를 철썩철썩 때리더니 광남이 눈물을 터트리자 끌어안은 채 오열했다.

이후 변호가 신마리아(하재숙)를 만나 원망을 터트린 사이, 마리아는 광남에게 “모든 건 내 잘못이니 복뎅아빠 손찌검하지 마세요”라는 문자를 보내 광남을 분노하게 했다. 이어 광남이 “차라리 나보다 잘난 아줌마면 이렇게 자존심 상하진 않았을거야”라고 따지자, 변호는 “13년을 그 여자 밥 먹고 살았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리고 변호는 아들 없는 광남 집에 최선을 다했던 자신과 달리,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있는 어머니를 한 달 만 모시자고 할 때 단칼에 자른 광남에 대한 서운함을 전했다. “어떻게 참고 살았니?”라고 쏘아붙이는 광남에게 변호는 “내가 잘했다는 거 아니야”라면서도 울분을 쏟아낸 채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 사이 괴로워하는 광남을 돕기 위해 이광식(전혜빈), 오봉자(이보희), 오탱자(김혜선)가 나서 마리아를 만났지만, 오히려 마리아는 “제가 변호사님 아들 낳은 여자인데 함부로 말하시면 안되죠”라며 조목조목 반박한 후 친자확인서까지 보여줘 세 사람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광남은 오히려 가족들에게 화를 냈다. 급기야 마리아는 변호에게 이 일을 전했고, 변호는 광식의 식당으로 찾아와 “제3자들은 빠져주세요”라는 말로 불편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꿈자리가 뒤숭숭하다면서 반찬을 싸들고 아들 집에 온 지풍년(이상숙)으로 인해 광남과 변호의 갈등이 더욱 악화됐다. 약을 먹고 잠들었던 광남이 변호에게 비밀번호를 물어 들어온 풍년을 보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변호가 목격하면서다. 변호는 광남을 달랬지만, 광남은 “이건 예의가 아니야 아들 혼자 사는 집이야?”라며 돌아 누워버렸고, 이에 집을 나온 풍년은 쫓아 나온 변호에게 “너 때문에 자식도 못 낳고 쟤는 무슨 낙으로 살겠냐. 네 처가 이혼하자면 깨끗하게 놔줘”라며 변호를 뿌리친 채 버스를 타고 가버렸다.

어머니가 울먹거리며 떠나자 표정이 굳어버린 변호는 “나한텐 어떡해도 좋아. 근데 어머니한테만은 안 돼. 너희 어머니 툭하면 여기 와서 진치고 동생들 아무 때나 들락거려도 한마디도 안 했다”라며 서로를 위해 그만하자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네 어떻게 이래?”라고 독한 말을 퍼붓는 광남에게 “그 댓가. 받을게”라며 집을 나가버린 변호와 주저앉아 절규하는 광남의 모습이 불안감을 극대화시켰다.

그런가 하면 10회 말미에는 봉자가 오맹자 살인사건 범인으로 체포되는 충격 대반전 엔딩이 담겨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CCTV 속 우비 입은 의문의 인물이 여자라고 했던 여고생 목격자가 봉자를 지목했던 것. “난 아니야. 정말 아니야”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봉자와 각자 다른 심정으로 봉자를 쳐다보는 이철수(윤주상), 광식, 탱자의 표정이 그려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된 10회 1, 2부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각각 23.6%, 26.3%를 기록했다. ‘오케이 광자매’ 11회는 오는 17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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