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법칙 무시하고 담장 넘어간 타구, 타자는 "외계인이 한 짓이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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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보기 힘든 신기한 타구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에서 나온 다니엘 로버트슨의 2루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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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힘든 신기한 타구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에서 나온 다니엘 로버트슨의 2루타를 소개했다.
로버트슨은 팀이 8-5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앤드류 밀러의 3구째 시속 79.3마일(127.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원정팀 불펜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창이 나있는 펜스 부분에 맞았다. 원래대로라면 그라운드로 타구가 튕겨나와야했지만 공은 오히려 위로 튀어 올라 역주행으로 담장 너머로 들어가버렸다.
심판은 그라운드 룰 2루타를 선언했고 밀워키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밀워키 크렉 카운셀 감독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야구규칙을 들고와 해당 장면을 설명했다. “여러분들이 분명 물어볼 것 같아서 규정집을 가지고 왔다”며 웃은 카움셀 감독은 “먼저 나는 그 공이 어떻게 담장을 넘어갔는지 모르겠다. 그게 가장 큰 의문”이라면서도 “기본적인 그라운드 룰을 보면 ‘페어 지역의 더 낮은 벽을 맞고 더 높은 벽을 넘어간 타구는 데드볼로 간주된다’고 나와있다. 이게 규칙이다. 심판들과 비디오 판독 센터도 이 점을 확인했다”며 2루타가 맞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런 타구는 한 번도 본적이 없다. 앞으로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다시는 볼 수 없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타구를 날린 주인공인 로버트슨도 경기가 끝나고 트위터에 영상을 공유하며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혼란스러웠다. 외계인이 한 짓이 분명하다!”면서 소감을 남겼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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