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법칙 무시한 인정 2루타..타자는 "외계인 소행이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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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놀라게 한 인정 2루타가 나왔다.
밀워키 브루어스 다니엘 로버슨은 4월 1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놀라운 일을 겪었다.
로버슨의 타구는 그물망 앞쪽에 위치한 펜스 상단을 맞고 튀어오른 뒤 펜스를 넘어갔다.
경기를 중계하던 밸리 스포츠 중계진은 "2루타는 맞지만 정말 이상한 일이다"고 말했고 MLB.com은 "야구의 마법 중 하나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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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모두를 놀라게 한 인정 2루타가 나왔다.
밀워키 브루어스 다니엘 로버슨은 4월 1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놀라운 일을 겪었다.
9번타자 겸 2루수로 교체출전한 로버슨은 8회초 타석에서 커다란 타구를 날렸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앤드류 밀러의 시속 79.3마일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걷어올렸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으로 향했다.
크게 날아간 타구는 부시스타디움 좌중간 외야 펜스에 맞고 튀어올랐고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로버슨은 해당 타구가 홈런이라고 생각했고 중계방송사 역시 로버슨의 2점 홈런이라는 자막을 송출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비디오판독으로 해당 타구를 다시 체크했고 인정 2루타로 정정됐다.
로버슨의 타구는 상당히 크게 뻗어나갔지만 펜스를 넘어가지는 못했다. 부시스타디움은 좌중간 펜스가 이중이다. 외야 너머에 위치한 불펜 앞에 그물망이 있고 그물망 앞쪽으로 가슴 높이의 펜스가 하나 더 존재한다. 그물망을 넘어가야 홈런. 로버슨의 타구는 그물망 앞쪽에 위치한 펜스 상단을 맞고 튀어오른 뒤 펜스를 넘어갔다.
다만 앞쪽 펜스에 맞은 타구가 어떻게 담장을 넘어갔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았다. 타구가 떨어진 펜스 뒤에 그물망이 존재하는 만큼 상식적으로 타구는 그라운드 안쪽으로 튀어나와야 했지만 펜스 상단에 떨어진 공은 그물망 펜스 기둥을 스치듯이 튀어올라 솟구쳤고 담장 너머 불펜에 떨어졌다.
경기를 중계하던 밸리 스포츠 중계진은 "2루타는 맞지만 정말 이상한 일이다"고 말했고 MLB.com은 "야구의 마법 중 하나다"고 반응했다. MLB.com에 따르면 밀워키 크랙 카운셀 감독은 "2루타가 맞다. 심판진이 잘 봤다"면서도 "그런 일은 이제껏 본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볼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황당했을 당사자 로버슨은 경기 종료 후 트위터를 통해 "모두가 혼란스러웠다"며 "외계인의 소행임이 틀림없다"고 심정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밀워키가 9-5로 승리했다.(자료사진=위부터 데이빗 로버슨, 부시스타디움 외야 펜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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