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단계 유지..'잘한조치'48.8%·'잘못한조치'46.8%

권구용 기자 2021. 4. 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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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는 것에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단계 유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한 조치'라는 응답이 48.8% '잘못한 조치'라는 응답이 46.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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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단계 유지 평가 조사(리얼미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는 것에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단계 유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한 조치'라는 응답이 48.8% '잘못한 조치'라는 응답이 46.8%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론 Δ매우 잘한 조치(19.1%) Δ어느 정도 잘한 조치 (29.7%) Δ어느 정도 잘못한 조치(20.6%) Δ매우 잘못한 조치(26.2%) Δ잘 모름(4.4%) 등 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잘한 조치 45.9% vs. 잘못한 조치 48.1%)과 광주·전라(51.4% vs. 48.6%), 인천·경기(45.4% vs. 51.3%), 서울(42.2% vs. 49.4%) 등 대부분 권역에선 긍정과 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59.7% vs. 37.8%)에서는 10명 중 6명이 '잘한 조치이다'라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응답 분포가 달리 나타났다. 70세 이상(잘한 조치 59.4% vs. 잘못한 조치 36.7%)과 40대(58.1% vs. 41.4%)에서는 '잘한 조치이다'라는 긍정 응답이 전체 평균 대비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지만, 60대(41.0% vs. 51.7%)와 20대(35.4% vs. 55.4%)에서는 '잘못한 조치이다'라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30대(47.3% vs. 50.5%)와 50대(52.4% vs. 44.2%)에서는 긍정 응답과 부정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결과가 달랐는데, 민주당 지지층 내 10명 중 8명 정도인 81.8%는 '잘한 조치이다'라고 응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내 10명 중 7명 정도인 67.3%는 '잘못한 조치이다'라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잘한 조치' 49.2% vs. '잘못한 조치' 41.8%로 긍정·부정 응답이 대등하게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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