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 상대 14호골..한 시즌 리그 최다골 '동률'

이재승 기자 2021. 4. 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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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우리 시간 오늘(12일) 새벽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14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부상 등으로 2개월여 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은 2016-2017 시즌에 세웠던 자신의 리그 최다골과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만 3점을 내주면서 1대 3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손흥민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절묘하게 찔러준 공을 루카스 모라가 땅볼로 연결했고, 손흥민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짧고 정확한 패스에 이은 마무리가 빛났습니다.

손흥민의 정규리그 14호 골이자 시즌 19호 골로, 2016-2017 시즌에 세운 자신의 리그 최다골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손흥민은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뒤 두 번째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맨유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둘 때도 2골 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최근 두 차례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맨유 킬러'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후반 12분에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34분 역전 결승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엔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맨유에 1대 3으로 졌습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4위에 오르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토트넘으로선 뼈아픈 패배였습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 이기지 못하면 늘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뭐라 말할 수 있을까요. 정말 슬픈 결과입니다. 특히 전반전을 이긴 채 마쳤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5점을 줬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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