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도 침통한 손흥민 "이기고 싶었는데..슬프고 실망스러워"

최송아 2021. 4. 12.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으나 손흥민(29·토트넘)의 얼굴엔 침통함만이 가득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려 2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 이번 시즌 EPL 정규리그에서 14호 골이자 공식전을 통틀어 19호 골(예선 포함 유로파리그 4골·리그컵 1골)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그 14호골 터뜨렸으나 팀 역전패.."남은 경기 결과 내야"
맨유와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으나 손흥민(29·토트넘)의 얼굴엔 침통함만이 가득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슬픈 날이다. 실망스럽다"면서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슬프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려 2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 이번 시즌 EPL 정규리그에서 14호 골이자 공식전을 통틀어 19호 골(예선 포함 유로파리그 4골·리그컵 1골)을 기록했다.

2016-2017시즌 남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을 이뤄 새로운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팀은 후반에만 맨유에 3골을 내주고 1-3으로 역전패, 손흥민의 골은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리그 2경기 무승(1무 1패)으로 7위(승점 49)에 그쳐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서기 위해 남은 7경기 사투를 앞뒀다.

경기 후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하는 손흥민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팀 사정 탓에 손흥민의 표정은 인터뷰 내내 착잡했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 부상에서 돌아와 후반에 교체 출전했는데, 우리는 이기고 있다가 비겼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 승리를 원했다"며 "골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그컵 결승을 포함해) 8경기가 남았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자고 말로 하긴 쉽지만, 저는 정말 시즌을 잘 마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리그에서 4위에 승점 6 차이로 뒤져 있는 만큼 남은 경기 결과를 내고, 다른 팀의 상황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우리는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songa@yna.co.kr

☞ 윤여정 '고상한 체하는 영국인' 농담으로 시상식 휘어잡다
☞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얼굴, 과거와 달라졌다?
☞ 엄마에게 청혼해 퇴짜맞은 58세 남성과 결혼한 19세 소녀의 사연
☞ '연우·하영이 이제 안녕…' 도경완-장윤정 가족 '슈돌' 하차
☞ 경적 울렸다가 낭패를…차 부수며 '분노대방출' 남성 구속
☞ 112 전화해 "짜장면 먹고싶어"…경찰 기지로 성폭행 피해자 구출
☞ '팔굽혀펴기 1천200회, 실화?'…해양대 신입생 군기잡기 논란
☞ "돌아가서 개나 먹어"…손흥민, 맨유전 뒤 인종차별 피해
☞ 미 해군소령, 하와이 리조트서 총격·대치 후 극단적 선택
☞ 이상직 딸 포르쉐에 이스타항공 돈 1억 들어간 정황 포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