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열풍에 기아 '레이 캠핑카' 만드나.."비공개 품평회 열어"

신건웅 기자 2021. 4. 1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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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차량숙박) 열풍에 힘입어 기아가 레이 캠핑카 양산 검토에 나섰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아웃도어 활동 증가, 물동량 증가에 따라 레이 차량을 활용해 샘플 개념의 다용도 목적의 콘셉트카를 만들어 잠재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차원에 비공개 품평회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도 "차량의 실제 개발 및 양산 등 향후 일정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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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차박' 초점 맞춘 레이 콘셉트카 개발.."실제 양산은 물음표"
기아 '레이' ©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차박'(차량숙박) 열풍에 힘입어 기아가 레이 캠핑카 양산 검토에 나섰다. 이미 콘셉트카를 만들었으며, 비공개 품평회도 준비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캠핑에 초점을 맞춘 레이 콘셉트카에 대한 비공개 품평회를 오는 16일 열기로 했다.

콘셉트카는 차박은 물론 수납공간도 확대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품평회를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고, 반응에 따라 양산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핑에 초점을 맞춘 레이 콘셉트카 개발은 최근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캠핑과 차박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배우 경수진이 본인의 레이 차량을 개조한 캠핑카에서 차박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차박을 할 수 있는 RV차량 판매도 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레저용 차량(R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4% 급증했다.

기아도 카니발과 쏘렌토 등 RV차량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레이 콘셉트카는 차박을 좋아하는 1인 가구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아는 양산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이다. 실제 양산과 판매까지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판매량도 미지수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아웃도어 활동 증가, 물동량 증가에 따라 레이 차량을 활용해 샘플 개념의 다용도 목적의 콘셉트카를 만들어 잠재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차원에 비공개 품평회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도 "차량의 실제 개발 및 양산 등 향후 일정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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