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까지 지지'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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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손을 잡고 유엔기구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이용섭 광주시장도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 지지에 서명하는 등 총 3개 광역지자체가 남해안남중권유치 지지를 선언,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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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환된 전략·협력사업 등 발굴 추진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손을 잡고 유엔기구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이용섭 광주시장도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 지지에 서명하는 등 총 3개 광역지자체가 남해안남중권유치 지지를 선언,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서에 서명했다.
지난 3월 31일 광주시가 "COP28 유치가 확정되면 지구촌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국가로서 위상과 역할을 높이고, 영호남 화합은 물론 국가균형 발전의 대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지지를 표명한 지 8일 만이다.
광주시의 이번 지지 서명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3번째 유치 지지 선언이다. 여기에 서명 등은 하지 않았지만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에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광역지자체장들이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유치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OP28은 2023년 11월에 열리며 개최국은 11월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회의에서 결정된다.
전남과 경남에서는 지난 2019년 12월16일에 COP28 유치위원회가 출범했다. 전남 여수·순천·광양·구례·고흥과 경남 진주·사천·하동·남해·산청 등 10개 시군과 민간단체가 함께 했다.
과거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후보시절에 '남해안권 국제회의' 공동유치에 합의한 적이 있었던 만큼 지난해 4월 양 지사의 간담회와 이후 진행된 2차례 토론회를 통해 전남과 경남이 COP28 공동개최 협력기반을 구축했다.
지난 2월말 민간에서 맡아온 유치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이 전남과 경남도지사, 여수시장, 하동군수로 변경됐고, 최근 보성군과 고성군도 함께 하기로 하면서 12개 시군으로 COP28 유치위가 확대 개편됐다. 2050전남도 탄소중립 비전 선포를 통해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유치위는 정부 등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선 가운데 남해안남중권 시군들이 지난 2월 환경부에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남도 등은 COP28 유치를 위해 추가로 타 광역지자체의 유치 지지 등 지지기반을 확대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서 국내외에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의지를 표명할 방침이다.
도시환경협약 정상회의와 국가기후환경회의 주관 타운홀 미팅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제적인 세미나와 회의를 개최해 CO28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남해안남중권만의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발굴하고 이를 영호남 화합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공모방식이 아닌 정책적 결정을 위한 건의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COP28 유치를 위해 전남·경남도민 200만명 서명운동, 홍보단 운영 등의 맞춤형 홍보를 펼치는 한편, 남해안 남중권 관광거점 육성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용섭 시장이 지난 8일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지지 선언에 서명했다"며 "추가로 타 광역단체의 유치 지지를 확보하고, 남해안남중권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발굴, 유치를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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