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6‧1 지선 시계..자천타천 춘천시장 후보 10여명 '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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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이 끝난 뒤 '강원 정치 1번지'인 춘천의 정가가 내년 6‧1 지방선거 모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내년 춘천시장 선거는 여‧야에서 10명 이상의 출마 가능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돼 군웅할거 양상을 띨 전망이다.
지난 2018년 춘천시장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진보 깃발을 꽂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수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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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4‧7 재보선이 끝난 뒤 ‘강원 정치 1번지’인 춘천의 정가가 내년 6‧1 지방선거 모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내년 춘천시장 선거는 여‧야에서 10명 이상의 출마 가능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돼 군웅할거 양상을 띨 전망이다.
지난 2018년 춘천시장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진보 깃발을 꽂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수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시장은 문화도시 육성, 1억 그루 나무심기, 탄소중립 추진 등 취임 뒤 씨앗을 뿌린 중점 사업에 매진하며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여권에서는 지난번 시장 선거 경선에서 고배를 마친 강청룡 전 도의원도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고, 당내에서 ‘젊은 피’로 통하는 박재균 시의원, 허소영 도의원도 후보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춘천에서 오랜 기간 시민사회운동을 벌이며 지지세력을 구축한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원선희 강원대병원 상임감사도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은 시장 선거와 도지사 선거 출마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7 재보선에서 대승을 거두며 잔뜩 고무된 국민의힘에서도 다수의 후보자들이 예열에 들어갔다.
김준우 전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시에서만 30년이 넘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지층을 다지고 있다.
시장 선거에 수차례 출마하며 입지를 다져온 변지량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이달섭 전 특수사령부 부사령관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한 이상민, 한중일 시의원은 왕성한 의정활동을 가지며 보폭을 넓히고 있고, 최성현 전 도의원도 여의도연구원 문화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3년 전 전국적인 민주당 열풍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을 펼친 최동용 전 시장이 재등판할지도 관심사이다. 최 전 시장은 이달 중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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