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 생태체험장 활용

허광무 2021. 4.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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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야생 갓 군락지가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자생적으로 형성된 전국 최대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를 '태화강 야생 갓꽃 생태체험장'으로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를 형성한 요인이 됐는데, 지금은 그 군락지가 생태 선물 같은 존재가 됐다"라면서 "많은 시민이 야생 갓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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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2∼26일 운영..생태 해설, 포토존 등 운영
울산 태화강에 만발한 갓꽃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태화강 야생 갓 군락지가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자생적으로 형성된 전국 최대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를 '태화강 야생 갓꽃 생태체험장'으로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태화강에서는 상류인 울주군 언양읍과 상북면 지역부터 하류에 이르기까지 갓꽃을 볼 수 있다.

생태체험장으로 활용될 갓꽃 군락지는 중구 다운동에서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까지 연장 10㎞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다.

시는 12일부터 26일까지 생태체험장을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면서 방문객들에게 갓과 유채 차이점, 갓꽃 군락지 형성 배경과 가치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갓꽃 군락지를 알리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양귀비목 겨잣과인 갓은 갓김치를 담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두해살이풀로 자라면서 따뜻한 기후를 선호하는 특징 때문에 남쪽 지방에서 주로 자란다.

김치나 나물로 주로 먹고, 향신료나 약용으로도 활용된다.

갓과 유사한 유채는 양귀비목 십자화과로 갓과 꽃 색깔이나 크기가 비슷하지만, 잎이 줄기를 감싸는 점이나 잎 뒷면이 흰빛을 띠는 점 등이 갓과 다르다.

시 관계자는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를 형성한 요인이 됐는데, 지금은 그 군락지가 생태 선물 같은 존재가 됐다"라면서 "많은 시민이 야생 갓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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