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공, 17일 조촐한 장례식.. 각국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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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생일을 약 두 달 앞두고 세상을 떠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남편 필립공의 별세 소식에 세계 각국이 애도를 표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 찰스 왕세자는 10일(현지시간) 전날 세상과 영원히 작별한 아버지 필립공을 기리는 추모에 왕실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영 왕실은 최근 심장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극도로 악화한 필립공이 행여 큰 충격을 받지 않을까 싶어 마클의 인터뷰 내용을 그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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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손 장례식 참석.. 마클은 불참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 찰스 왕세자는 10일(현지시간) 전날 세상과 영원히 작별한 아버지 필립공을 기리는 추모에 왕실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남색 양복을 입고 검은색 넥타이를 맨 찰스 왕세자는 하이그로브 저택 앞에서 1분 30초짜리 짤막한 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는 매우 특별한 분이었다”며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듯이 내 가족과 나는 아버지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다”고 애도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를 비롯한 영연방 국가 지도자들도 추모 메시지를 내고 조기를 게양토록 하는 등 고인을 기렸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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