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구 찾는 靑.. 이르면 금주 참모진부터 물갈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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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어수선한 정국을 다잡기 위해 이번 주 청와대 참모진 교체를 시작으로 내각 개편 등 인적 쇄신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청와대 참모진 중 일부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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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사퇴 관측속 후임 안갯속
19일부터 시작 대정부질문 변수
산자부 등 4~5명 장관 교체 전망도
문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청와대 참모진 중 일부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초 정세균 국무총리 사퇴 등에 따른 개각과는 별도로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은 높지 않았지만, 정 총리 교체에 따른 개각 시점이 대정부질문(19∼21일) 이후가 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 필요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재인정부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면 인적 쇄신의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여권 내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는 최재성 정무수석 교체 가능성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이번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정무라인이 져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11일 “최 수석 본인도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사의로까지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참모를 잘 바꾸지 않는 문 대통령 특성상 임명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최 수석을 바로 경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민생경제 안정을 남은 임기 최우선 목표로 상정한 만큼 실물경제를 잘 아는 경제인 출신에게 총리직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 총리 교체와 함께 4∼5명의 장관 교체도 이뤄질 것으로 여겨지는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2년 이상 일한 경제라인 장수 장관들이 교체 대상으로 언급된다. 이미 사의를 밝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이미 지난주부터 후임 총리와 장관을 검토하고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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