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與, 초선 목소리에 이은 재선 모임..메시지 낼지 주목

권구용 기자 2021. 4.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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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초선의원들이 2차 모임을 갖는데 이어 재선의원들도 4·7 재보궐선거 패배의 원인과 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재선의원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한 호텔에 모여 4·7 재보선 참패의 원인을 진단하고 당 쇄신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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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7시30분 40여명 참석 재선 모임 예정
고영인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4.7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4.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초선의원들이 2차 모임을 갖는데 이어 재선의원들도 4·7 재보궐선거 패배의 원인과 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재선의원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한 호텔에 모여 4·7 재보선 참패의 원인을 진단하고 당 쇄신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한다. 초선의원들도 같은 날 여의도에서 지난 9일 모임에 이은 두번째 의견교환의 장을 갖는다.

이처럼 전체 민주당 의원 174명 중 75% 가량인 130명(초선 81명, 재선 49명)이 집단적 움직임에 나서는 데는 지난 재보선에서의 참패에서 비롯한 위기의식이 깔려있다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안좋은 선거 결과에 대한 위기의식이고 다양하게 쇄신안을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고, 한 재선 의원은 "당이 처한 상황이 어려우니 모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초선의원과 재선의원 모임은 이번 선거에서 2030세대와 중도층의 표심이 돌아선 이유와 향후 당의 쇄신방안과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의견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재선 의원은 "선거 패배 원인도 진단하고 당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고, 다양한 생각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진단이나 처방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수 있고, 어떤 하나가 패인이나 그에 따라 처방도 딱 하나만 나오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것이고 다양한 목소리에서 공통되는 것은 같이 이야기하고 다양한 의견은 다양하게 이야기하고, 그게 민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차모임을 하는 초선의원들이 모임의 정례화와 그를 위한 내부 체계 구성과 당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논의를 이어갈 소모임을 꾸리는 만큼 재선의원들도 이날 모임 이후 당의 쇄신 방안에 대해서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민주당 재선 의원은 "이야길 나눠보면 생각이 다양할 것이고,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가 나오겠나"라면서도 "논의를 진행하다가 (의견이)모아진다면 미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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