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33.4%' 최저치..'성과·쇄신'에 총력
[앵커]
지난 4·7 재보궐선거 주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방역과 경제 관련 회의를 연달아 소집하는 한편, 조직 쇄신을 위한 개각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당의 참패로 끝난 지난 4·7 재보궐선거 주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33.4%로 나타났습니다.
전주보다 1.2%p 떨어지며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하는 주간집계로는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부정평가는 0.5%p 오른 62.9%로 집권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긍정평가와의 격차를 30%p 가까이 벌렸습니다.
레임덕의 기로에 선 문 대통령,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국정 현안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먼저 오늘,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백신 수급 계획 등 방역 대응 전략을 점검합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에 따른 것으로, 직접 방역 점검 회의를 소집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넉 달여 만입니다.
이어 오는 15일에는 취임 이후 세 번째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해 주요 전략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경제 대응 전략을 논의합니다.
공직사회 기강과 혁신 의지를 다잡는 방편으로 상당 규모 개각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란을 방문 중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귀국 후 대권 도전을 위해 사의를 밝힐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고려하면 후임 총리 발탁과 함께 사실상 마지막 개각을 단행해야 하는데,
이미 사의를 표명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론,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장수 장관들이 교체 대상에 거론됩니다.
당청 안팎에서 선거 참패 책임론이 언급된 최재성 정무수석을 포함해 청와대 참모진 개편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책 성과와 인적 쇄신으로 레임덕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각오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와 거리두기에 나선 지금, 국정 운영을 위한 당정청 소통이 매끄럽게 이뤄질 수 있을지가 미지수입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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