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킬러 이의리? "도쿄 갈 만큼 볼 좋다"..김시진 기술위원장 극찬

이선호 2021. 4. 1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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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나갈 수도 있다".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KBO 기술위원회 위원장의 기대 섞인 전망이었다.

  모처럼 한국을 대표할 만한 좌완투수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신인투수들은 이의리와 김진욱을 비롯해 장재영(키움), 강효중(LG), 이승현(삼성)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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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올림픽 나갈 수도 있다”.

KIA 타이거즈 특급 루키 이의리(19)가 도쿄 올림픽 대표 발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발언한 이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KBO 기술위원회 위원장의 기대 섞인 전망이었다.

김시진 위원장은 경기운영위원 자격으로 지난 주말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직접 이의리의 이름을 거론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처럼 한국을 대표할 만한 좌완투수가 나왔다는 것이다.

“야구장에서 TV로 처음 던지는 것을 봤는데 깜짝 놀랐다. 볼이 너무 좋았다. 왼손 투수가 기본적으로 140km대 후반을 던졌다. 여기에 체인지업까지 스트라이크로 잘 던지더라.  제구도 된다”며 극찬했다. 

이어 “(팔을 움직이며) 팔스윙이나 폼이 부상당할 것 같지도 않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마운드에서 멘탈이 뛰어나다. 마운드에서 노는 것이 다르다.  신인같지 않다. 양현종의 신인 때보다 훨씬 낫다”고  분석했다. 

김시진 위원장은 KBO리그 원년멤버로 통산 124승을 따낸 간판 투수였다. 1985년 25승을 올리는 등 다승왕을 2회 차지했다. 현대 유니콘스 투수코치 시절은 간판 투수들을 길러내는 수완도 발휘했다. 투수를 보는 눈이 남다르다.

김 위원장은 “나도 투수코치를 오래했다. 딱 보니 각이 나오더라. 현재 예비명단에 올라있는 왼손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것 같다. 선발이 아니더라도 1~2이닝 중간투수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롯데 김진욱도 칭찬했다. “김진욱도 아주 좋다. 좋은 직구에 좋은 커브를 던진다. 김경문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를 뽑겠지만 두 투수들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미래가치가 있다.  류현진,김광현, 양현종 이후 가장 나은 투수들이 등장했다”고 다시 한번 반가움을 표시했다.  

KBO는 진난 3월 22일 기술위원회 논의를 거쳐 154명의 올림픽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신인투수들은 이의리와 김진욱을 비롯해 장재영(키움), 강효중(LG), 이승현(삼성) 등 6명이다. 좌투수는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를 포함해 20명이다. 숙적 일본을 꺾기 위해서는 좌투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최종명단은 7월 5일 제출한다./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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