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팽현숙 사위 "탁구 전 국가대표 주세혁 동생" 깜짝(1호가)[어제TV]

서유나 입력 2021. 4. 12.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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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수양딸 유진의 남편을 공개했다.

4월 11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 45회에서는 수양딸 유진의 남편 주세진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진의 신혼집에서 팽현숙과 유진이 음식을 준비하는 사이 나란히 소파에 앉아 시간을 떼우던 최양락, 주세진.

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수양딸을 진심으로 위하며 온전히 가족으로 품는 팽현숙, 최양락 부부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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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수양딸 유진의 남편을 공개했다.

4월 11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 45회에서는 수양딸 유진의 남편 주세진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은 팽현숙, 최양락 부부를 남편이 운영하는 탁구장에 초대했다. 앞서 팽현숙이 운영하는 순댓국집에서 일하다가 팽현숙의 수양딸이 됐다고 소개됐던 유진. 남편 주세진 역시 순댓국집에 자주 찾아오던 단골손님이었다.

하지만 팽현숙, 최양락 부부와 주세진은 어색한 관계였다. 주세진의 입장에서 "두 분이 워낙 특별한 직업을 갖고 계시다 보니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최양락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다가선 것도 아니고 주 군도 적극적이지 않아서"라는 사정을 갖고 있었다.

이런 주세진은 과거 탁구선수였다. 뿐만 아니라 친형 역시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딴 전 탁구 국가 대표 주세혁이었다. 이에 '1호가' 패널들은 "(주세혁 선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비 탁구, 제 2의 발트너"라며 감탄을 거듭했다.

한편 이날 최양락은 말수가 적은 주세진에게 영 마음을 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유진의 신혼집에서 팽현숙과 유진이 음식을 준비하는 사이 나란히 소파에 앉아 시간을 떼우던 최양락, 주세진.

그러나 두 사람의 사이는 주세진의 센스덕에 곧 풀렸다. 주세진이 "식전에 드시면 입맛이 돈다"며 대접한 인삼차가 사실은 인삼주였던 것. 이에 애주가 최양락은 실없이 웃음을 터뜨리곤 "유진이 떠나 같이 종종 즐겨보자. 선생님이 뭐냐. 그냥 아빠 해보라"며 완전히 그를 사위로서 받아들였다. 최양락은 이후 주세진을 '주 서방'이라고 불렀다.

주세진은 팽현숙의 마음도 공략했다. 음식이 차려지자 "맛있는 저녁 준비하느라 고생하셨다"며 손수 월남쌈을 싸 팽현숙에게 건넨 것. 팽현숙은 먹어본 쌈 중 가장 맛있다며 좋아하곤 금방 주세진을 '주 서방'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 팽현숙은 주세진이 자신을 '어머니'라고 칭하자 "어머니라고 부르니 눈물이 난다. 사실 미안하다. 짧은 시간에 결혼한다고 하니 내가 걱정을 많이 했다. 이게 진심일까, 저 친구가 진심으로 유진이를 좋아할까. 내가 심사숙고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잘 살아주니 고맙고 미안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분위기를 몰아 최양락 또한 과거 자신이 했던 걱정을 드러냈다. "사실 주서방 처음 봤을 때 날라리맘보가 아닌가, 양아치 아닌가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 이에 팽현숙도 "처음 왔을 때 노란 머리에 혼자 와서 혼술을 하는 거다. 저 친구는 안 되겠다 (싶었다). 술먹고 행패부리지 않을까"라고 과거 편견을 고백했다.

그러나 주세진은 "걱정하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친딸로 여기고 걱정해 주셔서 든든하고 감사하다"는 말로 부부에게 감동을 안겼다. 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수양딸을 진심으로 위하며 온전히 가족으로 품는 팽현숙, 최양락 부부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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