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맞은 손흥민, 퇴장이냐 골이냐 논란[스한 스틸컷]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입력 2021. 4. 1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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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얻어낸 파울로 맨유의 선제골이 취소된 것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의 엇갈린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선제골을 작렬했다.

선제골에 앞서 손흥민은 맨유의 선제골을 취소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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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손흥민이 얻어낸 파울로 맨유의 선제골이 취소된 것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의 엇갈린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선제골을 작렬했다. 하지만 팀이 1-3으로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선제골에 앞서 손흥민은 맨유의 선제골을 취소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전반 33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앞선 장면에서 손흥민과 볼 경합을 펼치던 맥토미니가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한 것이 확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하지만 이 장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맥토미니의 얼굴 가격으로 퇴장이 주어졌어야 한다는 주장과, 맥토미니는 이미 손흥민을 제치고 드리블을 하고 있었고, 이후 손흥민이 맥토미니를 잡으려 했기에 반칙이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영국 ‘BBC’의 클린톤 모리슨의 주장은 전자였다. 그는 “주심은 맥토미니를 퇴장시켜야 했다. 믿을 수 없다. 선수라면 달릴 때 앞으로 팔을 저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의 패널 해리 레드냅의 주장은 후자였다. 레드냅은 “손흥민이 먼저 그를 잡으려고 했고, 맥토미니가 이를 뿌리쳤다. 축구에서 흔히 나오는 일로 절대 파울이 아니다. 말도 안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도 생각이 달랐다. 로이 킨은 "이게 파울이라면 우리는 모두 집에 가야한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그라운드에 굴러 다니는 것은 정말 기괴하다. 부끄럽다. 이는 파울이 될 수 없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맥토미니 역시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기 후 그는 “심판이 실수를 저질렀다. 분명 골이었다. 개인적으로 VAR의 팬은 아니다. 하지만 심판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종종 있는 일이며 모두가 실수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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