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빛탑에 어둠이 내리면.. '빛의 향연'이 시작된다

이기진 기자 입력 2021. 4. 1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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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재미가 없는) 도시'로 불리던 대전이 '꿀잼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시즌특화영상 4편은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담은 '빛으로 그리는 필묵', 과학자들의 연구순간이 담긴 '아트인 사이언스', 대전의 관광지와 사계절을 담은 '빛의 번영'과 '꿈의 정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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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충청으로 GO!]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 50분까지
영상-음악으로 화려한 야경 선사
대전 한빛탑 미디어파사드 주제별 영상. 대전마케팅공사 제공
‘노잼(재미가 없는) 도시’로 불리던 대전이 ‘꿀잼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이어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과학과 문화, 언택트 명소가 어우러져 가성비 높은 관광도시로 꼽힌다. 대전의 인구는 150만 명을 약간 밑돌지만 활동인구는 170∼180만 명이다. 그만큼 외지에서 많이 찾는다.

최근 들어 대전의 야경이 즐거워졌다. 그중 하나가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에서 밤마다 연출되는 미디어파사드다.

한빛탑 미디어파사드는 높이 38.5m(한빛탑 전체 높이는 93m), 바닥폭 22.5m의 한빛탑 외벽에 3차원 그래픽이 가능한 영상과 음향을 포괄하는 통합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다양한 컬러의 무빙 레이저와 전망대에 포그 머신까지 설치해 화려한 영상미와 음향으로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선사한다.

콘텐츠는 총 7편. 메인 영상 3편은 대전이 추구하는 미래가치를 담은 ‘공존의의미, 이상적세계, 찬란한도시’로 구성됐다. 시즌특화영상 4편은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담은 ‘빛으로 그리는 필묵’, 과학자들의 연구순간이 담긴 ‘아트인 사이언스’, 대전의 관광지와 사계절을 담은 ‘빛의 번영’과 ‘꿈의 정원’ 등이 있다.

관광객 이현규 씨(50·서울)는 “1993년 대전엑스포 방문 이후 오랜만에 찾은 대전이 이렇게 변모한 줄 몰랐다. 아름다운 엑스포다리와 한밭수목원, 거기에 야간 미디어파사드까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 간다”고 말했다.

상영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 50분까지 메인영상과 시즌영상이 20분 동안 번갈아 가며 상영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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