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석의 건강 칼럼] 마스크 벗는 날을 꿈꾸며..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 2021. 4. 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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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

‘I have a dream(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는 너무나 유명한, 미국 마틴 루서킹 목사의 연설문이다. 그런데 필자도 해마다 이맘때, 복사꽃 피는 봄이 되면 이 문구를 생각하며 가슴이 뜨거워진다. 왜냐면 필자에게도 간절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 꿈은 바로 중국의 시인 도연명이 이상향으로 꿈꿨던 ‘무릉도원(武陵桃源)’을 이 땅에 건립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무릉도원을 ‘이 세상에 없는 곳(別有天地 非人間)’이라 생각하지만, 필자는 다르다. 그 이상향은 이 세상에 존재 가능하며 필자는 이를 편강도원(扁康桃源)이라 부른다.

그러면 편강도원의 모습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해마다 복사꽃 만발하는 편강도원에는 우선 주민등록상 백 세를 넘긴 노인 중 폐가 건강한 어른을 남녀 각각 33명씩 총 66명을 선발하여 입주시킨다. 이분들이 사는 마을은 쉽게 말하면 백세장수촌(百歲長壽村)인데 필자는 특히 삼무노인촌(三無老人村)이라 부르고자 한다. 그렇게 부르는 이유는 이 마을에는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 중풍, 치매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필자가 반세기 넘게 천착해온 ‘편강의학의 원리’ 즉 ‘청폐(淸肺)’를 통해 입주 노인들의 삶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그렇게 청폐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며 2년을 보내면 이분들의 얼굴은 완전히 아기 얼굴로 변한다.

그렇게 더 시간이 흘러 5년이 지나면 66명의 어르신 모두 105세가 되는데 이분들은 매서운 겨울이 지나가도 독감에 걸리지 않고 폐렴이 없으며 감기가 오더라도 가볍게 왔다가 사라진다. 이때쯤 되면 나의 편강도원에 공감해준 동해시장과 강원도지사는 축배를 들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10년이 지나 노인들이 모두 건강한 110세가 되면 110세의 건강 장수를 누린 삼무노인촌의 주인공 어르신들만의 축복이 아니라 온 인류의 축복이 된다. 왜냐면 청폐를 통해 인류가 질병 없는 무병장수를 누릴 수 있음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며 이것이 바로 내가 꿈꾸는 편강도원의 모습이다.

이런 편강도원의 꿈은 필자 개인 차원의 소망일 뿐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진 세상이지만 이 사태도 언젠간 끝이 날 것이며 우리나라는 다시 세계의 관광객을 불러들여야 하는데 수적 물량에서 현실적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중국 관광객, 바로 중국인들이다. 중국인들의 가슴에는 아직도 진시황의 영생불사 염원이 살아 있으며 도연명의 무릉도원에 대한 꿈이 남아 있다. 바로 이들의 염원과 꿈을 현실로 보여주는 곳이 복사꽃 만발한 무릉계곡의 편강도원이다. 교통편도 좋다.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고 남북 경협을 통한 철도길이 열릴 수도 있다.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화제가 된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라고 가만히 있을 것인가?

목하 세계는 코로나와 힘든 싸움을 치르고 있다. 이제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 마스크를 벗는 날을 거론하고 있지만, 아직 요원하다. 이럴 때 인류가 바이러스를 이기는 근본적인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 답은 오직 우리 몸 자체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며 그 길은 청폐를 통해 열린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으니 편강도원의 꿈이 이뤄지는 날 온 세계인은 이 진리를 눈앞에서 생생히 보고 깨닫게 될 것이며 소리 높여 환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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