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인터넷전문은행 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들이 '금융당국이 허가하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수 있다'는 의견을 은행연합회에 제시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최근 국내 금융지주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수요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금융당국의 허가를 전제로 설립 의사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H만 "자체 인터넷뱅킹 고도화"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들이 ‘금융당국이 허가하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수 있다’는 의견을 은행연합회에 제시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최근 국내 금융지주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수요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금융당국의 허가를 전제로 설립 의사를 밝혔다. 특히 5대 금융지주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를 제외한 4곳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농협지주는 “자체 인터넷뱅킹을 고도화해 디지털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내놨다.
금융지주사들이 인터넷은행 설립에 긍정적인 것은 최근 급증하는 비대면 거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의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58조65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6% 늘었다.
현재 금융지주가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는 데 법적인 제약은 없다. 다만 금융당국의 ‘경쟁도 평가’에서 은행업 경쟁도가 떨어진다는 결론이 나야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허가가 가능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7월로 예정된 은행업 경쟁도 평가를 거쳐 추가 인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정보통신업체(ICT) 등이 은행업에 진출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취지인데, 금융지주가 인터넷은행을 설립하면 이들의 시장 지배력만 높여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감히 조국을…” 극성 친문, ‘초선 5적’ 낙인 문자폭탄
- 박용진, ‘초선 5적’ 지목된 민주당 초선의원들에 “용기에 경의”
- 조응천 “국민들 진절머리나는 민주당 혼내기 위해 2번 찍었을 것”
- 與 비대위, 최고위 선출 방식 중앙위→전당대회로 교체
- 민주당 4.7 재·보궐 참패 이유,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 12일부터 AZ 백신 접종 재개…“접종하면 감염 확률 7분의 1로 줄어”
- 오세훈-원희룡 ‘부동산 전선’ 구축…야권도 공세 이어갈듯
- 오세훈에게도 ‘★의 순간’이 올까? ‘MB의 길’ 걸을까?
- 주호영 “국민의당, 합당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대 진행할 것”
- 국민의힘 당권레이스…‘초선 등판’ 최대변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