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고객 확보 경쟁 갈수록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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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앞다퉈 무료배송 등을 내세워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다음 달 말까지 첫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 캠페인을 진행한다.
첫 구매 결제 금액에 따라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는 시간이 결정되는 이벤트다.
이는 최근 유통가에서 고객 확보를 위해 가격 경쟁이 불붙은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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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모델 내세운 마케팅도 가열
롯데마트도 최저가제 도입 검토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무료배송 등을 내세워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다음 달 말까지 첫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 캠페인을 진행한다.
첫 구매 결제 금액에 따라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는 시간이 결정되는 이벤트다.
예를 들어 구매금액이 5만원이면 5만분(34일 17시간 20분), 10만원이면 10만분(69일 10시간 40분)의 무료배송 혜택이 부여된다. 이벤트 기간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첫 고객이 100원에 살 수 있는 상품 수도 기존의 월 6개에서 10개까지 확대했다.
이는 최근 유통가에서 고객 확보를 위해 가격 경쟁이 불붙은 데 따른 것이다. 쿠팡이 로켓배송 상품을 하나만 주문해도 무료로 배송해주는 행사를 시작한 데 이어 이마트가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 판매 가격보다 비싸면 보상해주는 ‘최저가 보상제’를 시작했다.
대형 모델을 앞세운 광고 마케팅 경쟁도 부활했다. 마켓컬리는 배우 박서준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면서 2019년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한 뒤 한동안 하지 않았던 스타 광고를 다시 시작했다.
11번가는 배우 김선호를 새 모델로 발탁했고, 쿠팡은 가수 비를 모델로 내세워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에 주요 유통업체들도 고심 중이다. 홈플러스는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 3000여 품목에 대해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100% 교환 또는 환불해주는 ‘신선AS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이마트가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대상으로 정한 500개 상품에 한해 경쟁사에 더 저렴한 상품이 있다면 이를 포인트 등으로 보상해주는 방안을 놓고 내부 논의 중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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