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조원 유니콘기업, 자고나면 생긴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벤처업계에선 하루 평균 1.2개씩 유니콘이 탄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를 넘는 스타트업을 일컫는 말로,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를 포함해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112개 기업이 이 대열에 합류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도 분기 사상 최초로 1000억달러(112조1000억원)를 돌파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대한 유동성이 풀린 가운데 기술기업들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미국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크런치베이스는 1분기(1~3월) 전 세계 스타트업에 투자된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250억달러(140조3800억원)라고 발표했다. 미 포천지는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 관련 기술, 배달앱 같은 분야에서 예상치 못한 호황이 도래한 결과”라고 전했다. 크런치베이스는 “글로벌 투자가 급증하면서 가상 화폐, 배달,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같이 최근 주목받는 분야에서 한 분기 만에 작년 한 해 전체 유니콘 숫자(159개)에 육박하는 스타트업이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고 밝혔다. 세계 유명인을 불러모은 클럽하우스, 영국 가상 화폐 지갑 업체인 ‘블록체인닷컴’이 대표적이다. 한국 유니콘은 1분기에는 없었다. 한국의 경우 세계 1위 기업용 채팅 프로그램 기업인 ‘센드버드’가 지난 7일 12번째로 유니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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