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대선 결선투표 개시..좌우 경제통 후보 박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대 사회주의 경제학자와 60대 친시장 전직 금융인이 맞붙은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가 11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날 1천300만 명 에콰도르 유권자는 중도좌파 희망을위한연합의 안드레스 아라우스(36) 후보와 중도우파 기회창출당의 기예르모 라소(65) 후보 가운데 차기 대통령을 뽑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30대 사회주의 경제학자와 60대 친시장 전직 금융인이 맞붙은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가 11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날 1천300만 명 에콰도르 유권자는 중도좌파 희망을위한연합의 안드레스 아라우스(36) 후보와 중도우파 기회창출당의 기예르모 라소(65) 후보 가운데 차기 대통령을 뽑게 된다.
2월 7일 1차 투표에서 아라우스 후보가 32.72%를 득표해 선두를 차지했고, 19.74%를 얻은 라소 후보는 3위인 야쿠 페레스 후보(19.39%)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결선에 합류했다.
아라우스 후보는 2007∼2017년 집권한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의 계승자로 불린다. 코레아 전 정권에서 지식인재부 장관을 지냈다.
부패 혐의를 받고 벨기에에서 망명 중인 코레아 전 대통령은 당초 아라우스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나서려다 법원이 불허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라우스 후보는 당선되면 레닌 모레노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금융 지원에 대해 재협상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는 라소 후보는 친시장주의자로,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도 결선까지 갔던 대선 3수생이다.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1차 투표에선 아라우스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결선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선거 전 여러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1, 2위 자리가 수차례 바뀌었다.
여론조사기관 마켓은 선거 전 마지막 조사에선 아라우스가 50%, 라소가 49%를 얻어 사실상 동률이라고 분석했다.
1차 투표에서 선전한 페레스 후보의 원주민 지지자들 표심이 어디로 갈지도 관건이다.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 모레노 현 정부와는 어느 정도 다른 색깔을 띠게 된다.
모레노 대통령은 코레아 전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후 2017년 대선에서 여당 후보로 승리했으나 집권 후 전임자와 결별하고, 경제와 사회, 외교 등에서 코레아 정권과는 180도 다른 정책을 폈다.
승리한 후보는 오는 5월 24일 취임해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mihye@yna.co.kr
- ☞ 김정현, 서지혜와 열애설 이어 전속계약 분쟁…진실은
- ☞ "돈 노렸지?"…혼인 한 달 만에 아내 잔혹 살해한 남편
- ☞ 감속 않은 카트서 떨어져 사지마비된 골퍼…운전한 캐디는
- ☞ 김종인, 안철수에게 유독 싸늘한 이유 물었더니
- ☞ 20대 유부녀 스토킹하다 교통사고로 위장살해한 50대
- ☞ 필립공 장례식에 손주며느리 마클 불참…왜?
- ☞ 노태우 위독설에 노소영 "아버지 희귀병 앓아"
- ☞ 친구에게 털어놓은 '윤석열의 진심'…대화록 내용 보니
- ☞ '택배차량 통제' 아파트, 출장 세차업체도 출입금지
- ☞ 무슨 약 먹었을까?…우즈 차 사고 현장서 약병 든 가방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