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6백명 대..내달초 천 명 넘는다?

황혜경 2021. 4. 12. 00: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말 영향으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절반 정도로 줄었는데도 확진자 수는 평일과 다름 없이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내달 초에는 또다시 천 명을 넘길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와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닷새째 6~7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전날보다 60여 명 줄어들긴 했지만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늘어난 셈입니다.

특히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591명꼴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동량이 늘어난 데다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지난해 11월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의 비율이 13%에 불과하던 것이 최근에는 전체 확진자 수의 1/4이 넘을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위험신호입니다.]

문제는 지금과 같은 방역 수준으로는 확산세를 잡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수학적 계산 결과 이 같은 추세라면 2주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880명, 한 달 뒤에는 천 명을 넘을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딱 한 달 만에 천 명이 됐거든요. 앞으로 한 달이 지나면 지금의 2배, 3배는 분명히 올라갈 수가 있고 그 당시는 정부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를 굉장히 많이 했기 때문에 300~400명이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지금 단계에서는 더 확산이 될 수밖에 없고….]

하지만 정부는 일단 다음 달 2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한 상황.

검출 비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불안도 고조되는 가운데, 이미 시작된 4차 유행이 급속하게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증하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매주 공개되는 YTN 알쓸퀴즈쇼! 추첨을 통해 에어팟, 갤럭시 버즈를 드려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